■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제주도 동쪽 해상으로 북상하고 있는 9호 태풍 '마이삭'은 잠시 뒤인 오늘 저녁 7시에서 8시쯤 제주에 가장 근접하겠습니다. 이어, 밤늦게 경남 해안 부근에 상륙한 뒤 밤사이 부산과 포항, 강릉을 관통해 동해 부근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.
■ 태풍 '마이삭'이 강타할 부산·경남은 저지대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고 선박 운항이 통제된 채, 최고 초속 50m의 강풍과 400mm의 비, 12m 안팎의 파도가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. 이번 태풍은 2003년 막대한 피해를 낸 2003년'매미'와 비슷한 경로로 이동할 것으로 보이는데, 특히 태풍 근접 시각과 만조 시각이 겹쳐, 해일과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.
■ 태풍의 경로에 놓인 제주와 부산·경남은 강한 비바람에 정전과 항공기·선박 운항 중단, 항구 침수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전남 지역도 불과 일주일 만에 다시 태풍 영향권에 들면서, 특히 3천7백 곳에 이르는 가두리 양식장 등에 피해가 우려됩니다.
■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했던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는 오늘 퇴원하면서, 광화문 집회에 나선 건 정당했고, 정부의 방역 정책이 사기극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. 경찰은 방역 수칙 위반과 역학조사 방해 등 증거 혐의로 전 씨 사택 등 네 곳을 추가 압수수색 했습니다.
■ 13일째 이어지는 의사들의 집단 휴진 사태 속에, 의대 정원 확대 등 의료 정책을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자는 여당의 중재안을, 전공의와 전임의, 의대생 비상대책위원회가 받아들였습니다. 정부도 한발 물러선 모양새인데, 비대위는 내일 단일 협상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.
■ 의사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의대 정원 확대는, 이전 박근혜 정부 때도 같은 취지의 정책이 추진됐던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. 당시 정부는 의료진을 얼마나 늘릴지 서울대 의대 교수들에게 연구를 맡겼는데, 교수들도 연 7백 명 선발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으며,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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